16일 잠실에서 열린 OB전에서 삼성 선발 조계현은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이적 첫해 '제1선발'로 낙점해준 서정환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날 역전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이날 조계현은 비록 힘은 떨어졌지만 노련미와 특유의 근성으로 위기를 헤쳐나갔다. OB의 2회 공격, 1사만루 위기에서 조계현은 낮게 깔리는 변화구로 진갑용을 병살타로 유도했고 3회 1사 만루에서는장타를 노리는 우즈를 몸쪽 낮은 볼로 승부해 병살 처리했다. 4회 1사2,3루에서는 진갑용을 몸쪽볼로 위협하다 결정구를 바깥쪽으로 뿌려 삼진으로 장식. 조계현은 6회 우즈에게 솔로홈런을 내준후 8회 마운드를 파라에게 넘겼지만 그동안 삼성 선수들이 보여주지 못한 강한 승부욕을 과시,대구야구팬들에게 그의 진면목을 알렸다. 조계현은 처가 고향인 대구에서'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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