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G10 금융위기 관리강화 합의

서방선진10개국(G-10) 고위 금융 당국자들은 16일 신흥경제국의 금융위기를 막기 위한 견고한 금융 체제 구축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서방선진7개국(G-7)과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등 실제로는 11개국으로 구성된 G-10은이날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G-10은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서에서 "아시아 금융위기는 이머징 마켓(급성장 금융시장) 국가들의 금융체제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주요 선진국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한 감독체제 마련에 있어서 주요 선진국들이 이머징 마켓 국가들과 협조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

G-10 금융 당국자들은 이어 선진국 투자자들의 동향을 대폭 공개하여 선진국들의 금융계 동향을더욱 투명하게 만들자고 제의했다.

이들은 그러나 동남아를 포함한 지역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기구를 창설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강조하기만 했다.

성명서는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금융위기 방지를 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중심적 역할을해야하며 민간부문도 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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