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도외 바다 갈라지는 곳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은 진도뿐 아니라 하섬, 무창포, 제부도, 사도등에서도 나타난다.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하섬까지 1.2㎞바닷길은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경에 열린다. 진도 앞바다가갈라지는 26~28일, 오전 8시50분~9시50분까지 하섬 앞바다도 바닥을 드러낸다. 변산해수욕장의 하얀 모래와 푸른 솔숲, 유리알처럼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그 신비한 모습을 드러낸 바닷길이 인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무인도인 석대도까지 1.5㎞ 구간도 매월 1~2차례 물갈림 현상이나타난다. 이번달 바닷길이 갈라지는 시기는 25일 오전 8시55분, 26일 오전 9시44분, 27일 오전10시29분, 28일 오전 11시13분, 29일 오전 11시56분. 1시간20분정도 지속되며 바닷길을 따라 들어가 바지락등을 채취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에서 2km 떨어진 제부도까지 매일 오전, 오후 바닷길이 열린다. 또전남 여천군 화양면 남쪽 해안에 떠있는 사도도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과 2월15일경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본섬인 사도와 추도, 진대섬, 시루섬등 7개 섬이 ㄷ자 모양으로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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