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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방문판매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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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실직자들이 단순직종인 외판영업사원으로 전업이 급증하면서 각 관공서마다 이들의 방문판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5일 ㅅ군청의 경우 하루동안 방문한 외판영업사원들이 신용카드.의류.구두.보험모집인 등줄잡아 10~15명선. 경제난 이전인 지난해초 3~4건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이들은 직원들을 붙잡고 끈질기게 늘어지는 찰거머리형, 유창한 화술로 고객을 붙잡는 웅변형, 불우이웃 단체를 빙자한 읍소형, 선거기획사의 정치형 등 각양각색이다.

특히 이들이 사무실마다 들락거리는 통에 공무원들이 업무에 심한 방해를 받는다는 것. 또 참다못해 외판원들과 실랑이까지 벌일 정도라며 푸념을 늘어 놓는다.

하지만 섬유회사에 근무하다 실직, 구두외판에 나선 김모씨(45)를 비롯한 외판원들은 한결같이 "그래도 사정이 나은 공무원들이 우리들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하고 냉대할 수 있느냐"며 항변한다.

공무원 이모씨(48)는 "물건을 잔뜩 싸들고 오는 외판원들 가운데 그래도 한때 잘나가던 사람들이많다"며 "하루빨리 경제회생으로 이같은 사회현상이 치유됐으면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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