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 체납세걷기 자동호출시스템 도입 지방세 징수효과 높여

앞으로 세금을 체납한 납세자는 대구시내 어디로 이사를 가더라도 자동 추적된다. 또 체납자는수시로 "세금을 체납했으니 빠른 시일내에 세금을 내라"는 대구시청 세무담당자의 전화에 시달리게 됐다.

대구시는 현재 구.군단위로 관리하고 있는 지방세 전산자료를 시와 구.군을 연결하는 전산망을 통해 시단위로 확대하고 늘어나는 체납세 징수를 첨단장비를 동원해 독촉하는 자동호출안내시스템(Auto Calling System)을 도입해 경제적으로 세금을 징수한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세 전산 표준화 작업은 우선 대구시내 8개 구.군에서 사용하는 지방세 종합 소프트웨어를 통일시키고 대구시청에는 체납정보 데이터뱅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따라서 대구시내 어느 구청에서나 1회 과세자료를 입력하면 대구시내 어느 구청에서나 세무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된다.

이에따라 현재는 A구에서 체납한 뒤 B구로 이사가면 A구청 세무담당자가 B구청 세무담당자에게정보를 전해주어야 세금부과와 징수가 가능했으나 광역정보시스템의 도입으로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만으로 체납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된다.

또 체납자 자동안내 시스템은 구청에서 필요할 때마다 버튼만 눌러주면 1회 8명의 체납자에게 동시에 전화를 걸어 체납자임을 알려주고 세금납부를 종용하게 된다.

현재 자동안내 시스템은 서구와 달성군이 작업을 완료, 시험을 거쳤고 6개구청은 현재 지방세 전산화작업과 함께 추진중인데 7월이면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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