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2승 -155km속구...완벽 피칭

이날 박찬호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시카고 선두 브랜트 브라운에 중월 2루타를 맞은 박찬호는 2번 미키 모란디니에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2회부터 최고구속 1백55㎞에 달하는 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적절히 섞어가며 완벽한 피칭을 했다.

박찬호는 2회이후 6회 2사후 새미 소사에게 볼넷을 내줄때까지 5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16타자를퍼펙트로 처리했다.

박찬호는 이날 간판타자 새미 소사를 2차례 삼진으로 아웃시키고 4번 마크 그레이스를 3타석에서모두 범타로 처리하는 등 시카고가 자랑하는 강타자들에게 모두 완승했다.

특히 박찬호는 빠른 직구와 변화구를 구석구석에 꽂아넣는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 시즌 개막후 보여준 컨트롤 불안을 말끔히 씻었으며 1회 홈런을 맞은 모란디니에게도 후속 타석에서 도망가지않고 과감히 삼진 처리하는 강인한 승부욕도 보여줬다.

다저스는 2대2로 맞선 2회초 게레로와 비즈카이노 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으며 4회에는 마이크 피아자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7대2로 달아나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다저스는 7회 홀랜스워즈와 토드 질의 홈런 2개 등으로 4점을 추가, 대승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