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없는 연주회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서 감상회원제를 시작했습니다. 부담없이 찾아와 연주자, 청중이 함께 호흡할 수 있다면 성공으로 생각합니다"
자신이 기획한 연주회마다 무료로 음악감상회원을 초대해온 공연기획자 권성용(40·아카데미예술기획 대표)씨. 연주회에 음악감상회원제를 처음 도입한 그는 지난해 4월 첫 감상회원을 모집한 이후 1년만에 7백50명의 회원이 가입하는 결실을 보고 있다.
"올들어 매 연주회마다 2백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연주회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연주자들도 놀라는 실정입니다. 양질의 연주회 풍토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회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이 미리 음반을 듣는등 감상준비를 해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권씨는20일부터 이달말까지 제2기 감상회원 5백명을 선착순 접수(625-1801)할 계획이다. 1년간의 경험을바탕으로 "회원들이 애착을 갖고 연주회를 찾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등 체계적인 회원관리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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