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상수상 김학수씨

"사촌자매간의 우애와 어린이다운 천진함을 표현하고자 했지요. 너무 춥고 바람도 세찬 날씨탓에아이들의 표정이 제 욕심에 덜 찼는데 뜻밖에 큰 상을 받게됐군요 "

제42회 '매일어린이사진공모전'에서 외동딸 다진(6)의 입에 사촌 이슬(6)이 '아~'하는 표정으로 입을 크게 벌린채 어묵을 넣어주는 정경을 담은 작품 '군침'으로 금상을 차지한 김학수씨(38·구미한국합섬 근무)는 87년부터 매년 이 공모전에 도전, 11년만에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심사위원들은"연출분위기가 있지만 단순한 배경처리와 칼라톤이 좋다"고 낙점평을 했다.

사력 15년으로 사협 충남지부 공모전 금상, 포항지부 공모전 은상 등으로 경력을 다져온 김씨는"매일어린이사진전 덕분에 어린이의 맑고 티없는 동심을 주제로한 사진들을 참 많이 찍었다"고터놓았다. 그동안 매일어린이사진전에만도 가작 1점, 입선 10점을 기록.

갈수록 빛의 오묘한 아름다움에 매료된다는 김씨는 요즘은 특히 역광을 이용한 작업을 즐겨하며,앞으로 노을·일출 등 '빛모음'을 주제로한 사진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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