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껄끄러운 해태를 상대로 팀 통산 1천승 고지에 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22일 오후6시30분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구 홈구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즌 1차전에서 12대2로 완승, 2연승하며 종합 전적 5승4패를 기록했다.
승부는 해태 선발 김상진의 난조와 내, 외야진의 실책이 잇따르면서 경기 초반 갈라졌다. 삼성으로서는 승운이 따른 경기였다.
삼성은 1회초 선발 조계현이 1사후 연속 4안타를 내주며 2실점,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은 1회말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최익성이 양준혁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1점을따라붙고 다시 볼넷 2개를 얻어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경배의 병살 타구를 상대 2루수 홍현우가 실책, 1점을 추가하며 3대2로 승부를 뒤집었다.2회말에는 유중일과 최익성의 연속안타와 희생번트후 상대 1루수 장호성의 실책으로 2점을보탰다. 3회말에는 정경배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더하고 4회말에는 최익성의 실책성 3루타등 연속 3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부를 마감했다. 양준혁은 1회좌전안타로 개인통산 7백안타를 달성하고 6회에는 우월 투런홈런(시즌 2호)을 뿜어내는등 4타수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 타선은 홈런 2방 포함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대량 득점, 빗속에 경기장을 찾은7천여 야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삼성 선발 조계현은 초반 난조를 극복하며 7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삼성 선발로는처음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잠실경기에서는 LG가 쌍방울을 5대1로 제압, 4연패후 2연승했다. 부산에서 예정된 롯데-한화전은 비로 순연됐고 현대와 OB의 인천경기는 5회초까지 진행된후 강우로 노게임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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