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대폰 싸게 씁시다

'몰라서인지, 귀찮아서인지'

대구·경북지역 이동전화 사용자들은 다른 지역의 사용자들에 비해 통신요금을 절약하려는노력을 가장 소홀히 하고있다. 5개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갖가지 요금할인 제도를 내놓고 있으나 지역사용자들의 신청률은 사업자마다 할인제도를 모두 합쳐도 10%대에 불과하다. 지역 이동전화 가입자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할인요금제별로 세이브7.4%, 이코노미 3.6%, 프리미엄 2.4%, 패밀리 0.5% 등 모두 합해 14%정도에 그치고 있다.월급봉투가 종전보다 가벼워진만큼 요금고지서를 받아든뒤 부담된다고 끙끙대지말고 한두가지의 할인제도라도 이용해보자.

우선 자신의 통화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요금을 20%정도 아낄 수 있다. 특히 하루몇통에 그치는 사람은 기본요금이 싼 세이브(011), 다이어트(017), 라이트(016, 018) 요금제가 좋다. 퇴근후나 주말 사용량이 많은 사람은 이코노미(011), 레저(017, 018) 요금을 활용한다.

업체마다 서비스중인 패밀리 요금제는 혜택이 큰데도 신청자가 거의 없어 다시한번 관심을가져볼 만하다. 가족이 여러대를 쓰거나 한사람 명의로 여러대를 가입할 경우 통화료의20%안팎을 할인해주고 추가 가입시 가입비 할인혜택도 있다. 신세기통신의 경우 이달부터동일인 명의로 가입한 가족, 사원, 연인간의 통화료는 무제한 면제해주는 '패밀리 무료요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할인제도를 요모조모 따져보고 신청하기가 귀찮은 사람은 할인시간대라도 알아두자.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일 밤9시~오전8시 사이 와 주말, 공휴일에는 요금이 25%에서 최고75%까지 할인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