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김천지청 김정한(金廷漢)검사는 23일 한판에 최고 7백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억대투견도박을 벌인 혐의로 유모씨(55·구미시 원평동) 등 49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유씨 등은 22일 밤 9시~23일 새벽 2시30분 사이 김천시 대광동 김모씨(31) 집 앞 공터에 투견도박장을 설치한뒤 한판에 판돈 2백만~7백만원을 걸고 투견도박을 벌인 혐의다.검찰은 이들 투견도박단들이 승용차 25대에 투견 12마리를 싣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투견도박을 벌여 피해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검찰은 또 투견도박 개설자들이 매회마다 판돈의 20%를 수수료로 공제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김천·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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