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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선거 브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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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을 한달가량 앞두고 일부 출마예정자들에게 표를 모아주겠다며금품을 요구하는 '선거 브로커'가 설치고 있어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다.특히 IMF사태에 따른 실직자가 크게 늘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브로커가 더욱기승을 부릴 것으로 선거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수성구청장 출마예정자인 모 인사의 경우 최근 선거 브로커로 보이는 사람들이 개별 또는집단으로 하루 한두팀씩 찾아오고 있으며 5백만~1천만원을 지원해주면 2천~3천표를 모아주겠다고 호언, 이들을 돌려보내는데 곤욕을 치른다고 했다.

이들중 일부는 자신이 대표로있는 모임이 1천표이상 표를 모을수 있다고 소개했다.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기초단체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ㄱ씨는 최근 40대 남자가 개인 사무실로 찾아와 선거 사무실을 열 것을 종용하는가 하면 집으로 전화를 걸어 '2천표를 모아줄수 있다'며 집요하게 접근, 골치가 아프다고 했다.

중구청장선거 출마예정자인 ㅁ씨 사무실에도 일찌감치 표를 다져주는 조건으로 대가를 요구하는 이들이 매주 2~3팀씩 찾아오고 있다.

구청장선거 출마예정자인 ㄴ씨는 "선거 브로커들로 보이는 이들이 찾아와 반강제적으로 돈을 요구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측은 출마예정자들을 상대로 정보를 파악, 두 군데 이상 나타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 선거브로커임이 드러날 경우 고발조치등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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