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복고풍 입맛.저가상품 선호

과즙과육음료및 스포츠음료, 전통음료의 인기에 밀리던 탄산음료가 다시 음료시장의 맹주자리를 되찾고있다.

특히 IMF사태로 음료시장에도 복고풍 입맛이 확산된데다 저가(低價)상품의 인기회복으로탄산음료의 판매가 계속 신장,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는 타음료와는 대조를 보이고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초 전체음료중 매출량 1위는 과즙음료가 차지했으나 연말부터탄산음료가 점유율 1위자리를 되찾은 것은 물론 올들어 판매량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있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3월동안 과즙음료가 점유율 35~50%로 1위에 올랐으나 올들어지난 1~3월간 음료수 매출 점유율은 탄산음료가 33~49%로 1위자리를 탈환했다.또 할인매장 홈플러스와 프라이스클럽등에도 최근 탄산음료의 매출이 43%로 늘어 22%선인과즙음료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밖에 한때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던 스포츠음료등 기능성음료와 식혜.감주등 전통음료는전체음료점유율중 각각 9%와 5%로 하락, 바닥권을 맴돌고있다.

이들 기능성.전통음료는 지난 해에 비해 점유율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음료업계관계자는 "음료시장의 복고풍현상, 저가음료의 인기회복, 때이른 무더위등으로 올여름 탄산음료매출이 예년보다 2~5%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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