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생산성 지난해 크게 악화

지난해 국내은행들은 기업 연쇄부도로 거액의 부실여신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충당금 등이증가하면서 생산성이 크게 악화돼 1인당 당기순이익이 80년 이후 첫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6개 일반은행중 1인당 업무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 생산성이 가장 높은 은행은 하나은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97년중 국내 일반은행의 생산성 현황'에 따르면 수익성 지표로실질적인 영업성과를 나타내는 은행원 1인당 업무이익은 96년 3천9백20만원에서 작년 2천6백80만원으로 31.6% 감소했다.

특히 1인당 당기순이익은 96년에는 7백50만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3천5백10만원의 순손실로 반전됐다.

생산성면에서 작년 한해동안의 은행별 우열을 보면 1인당 업무이익이 최고인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8천9백80만원을 기록했고 이어 △신한 8천4백30만원 △보람 6천3백70만원 △대구 5천5백20만원 등으로 4개은행이 5천만원을 넘었다.

또 4천만원대는 △주택 4천9백90만원 △한일 4천9백30만원 △조흥 4천8백60만원△외환 4천7백80만원 △국민 4천3백40만원 등의 순이었으며 한미 등 4개 은행은 3천만원대의 1인당 업무이익을 냈다.

대동은행은 1천9백60만원의 1인당업무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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