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옛 안동군 청사 62년만에 철거

안동 최고(最古)의 관공서건물이자 고려 공민왕의 친필로 전해지고 있는 안동웅부(安東雄府)현판이 부착돼 안동 상징물이 된 구 안동군청사가 62년만에 철거된다.

안동시 동부동 65 일대 1천1백㎡ 규모의 벽돌조 기와집으로 지난 36년 7월 준공된 이건물은지난 95년 1월 안동시.군 통합때까지 안동군청사로, 이후에는 안동시 별관으로 일부 사무실이 들어서 이용해왔다.

그러나 건물이 몹시 낡은데다 유지비도 엄청나 최근 안동시공유재산심의회에서 6천만원을들여 오는 6월 철거키로 했다.

사후 부지용도에 대해서는 매각하지 않고 공공용으로 사용한다는 전제아래 도시공원조성,시의회건축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고 현판은 영구보존을 위해 박물관에 전시키로 하는 대신복제품을 제작, 향후 필요한 곳에 설치, 안동군청의 상징과 기억물로 남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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