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신 조희연

한국여자수영에 조희연(15.서울 대청중)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지난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조희연은 허리부상에도 불구, 이달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아산기대회와 28일부터 열린 회장기대회에서 연일 한국신기록을 수립, 여자수영의 간판스타로급부상했다.

아산기대회에선 접영 100m와 자유형 200m에서 한국기록을 세웠고 29일 계영 200m및 자유형 50m에 이어 30일 개인혼영 200m기록까지 깨트려 2개 대회에서 무려 6개의 한국기록을갈아치웠다.

167㎝의 좋은 체격에 힘과 스피드를 보유한 조희연은 현재 실력만 놓고 보더라도 아시아의인어 최윤희를 능가한다는 것이 대표팀의 일치된 평가.

실력도 실력이지만 두둑한 배짱과 어린 나이에도 강한 승부근성을 보유한 점도 국내 수영계를 더욱 흥분시키는 요소다.

박석기 대표팀 감독은 "기록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오히려 아쉬워하면서 "미완의 대기인 만큼 잘 다듬어 시드니올림픽에 희망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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