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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비는 도심 도시 빈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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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부도기업과 자진 휴.폐업 업소가 늘면서 사무.금융.상가가 밀집해 24시간 내내 불야성을 이루던 도심경제집중지역(Central Business District)이 빠른 속도로 해체되고 있다.또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기업.업소들이 값싼 건물과 손님을 찾아 외곽지역으로 밀려나오면서 도심공동화(都心空洞化)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IMF경제위기가 본격시작된 지난해 12월 이후 지난달말까지 포항에서 부도로 쓰러진 업체는모두 2백개 가량. 이중 공단등 외곽업체는 50개 정도에 그치고 전체의 절반 이상이 도심지에 사무실이나 영업장을 내고 있던 중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장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말 5천여개에 이르던 포항지역 소규모 음식업소중 시내중심가에서만 5백개 가량이최근 넉달사이 문을 닫고 의류.잡화점 등도 휴폐업이 속출하면서 도심상권이 크게 위축되고있는 것.

이같은 사정은 경주 영천 등도 비슷해 지방중소도시 도심은 기반도 채 다져보지 못한채 해체되고 있고 자칫하면 시권 전역의 슬럼화까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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