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로서 매주마다 등교시 폐품으로 주로 폐지를 가지고 가는데 대한 문제점을 말하고자 한다.
학생들에게 폐품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처분한 돈으로 학교를 위해 사용하는 취지는 뜻있고 좋은 일임엔 틀림없다.
그런데 1인당 정해진 무게만큼 가져 오라고 한뒤 담임선생님께서 저울질해보고 미달시에는다음날 또 가져오라는 경우도 있고, 각 반의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서 점심시간에 이웃아파트 재활용품 수집창고에서 신문지 묶음을 훔치다가 관리인에게 들키기도 하는 경우마저 있다고 들었다.
가정에서 나오는 폐지(폐품)도 정도가 있고 학생이 여럿있는 집의 경우 기껏해야 한두부 보는 신문지로는 턱없이 모자라다보니 어쩔수 없이 책장의 멀쩡한 소설책도 가지고가고 또 이웃에 부탁도 하고 직장에서 본 신문을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다.
등교하는 학생은 책가방에다 준비물, 폐품까지 들고 가면서 힘겨워 하기도 하고 소수이긴하지만 보다 못한 학부모는 교실앞까지 들어다 주는가 하면 잊고갔다가 바쁘게 집까지 와서가지고 가는등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요즘엔 쓰레기종량제 덕분에 가정에서 나오는 폐품도빠짐없이 재활용이 잘되고 있는데도 꼭 이렇게까지 해가며 폐품수집을 해야하는지 묻고싶다.
정판석(대구시 상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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