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을 겨냥해 외국과 손잡고 합작으로 제작·배급하는 만화영화들이 늘고 있다.국내 애니메이션업계가 단순한 하청시장에서 탈피, 외국 애니메이션사와 손잡고 기획부터제작, 배급까지 직접 관여함으로써 '한국 애니메이션의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것. 또 외국과공동 투자, 배급함으로써 IMF한파로 인한 제작비 부담을 덜고,해외시장 판로를 넓히겠다는실리적인 계산도 깔려 있다.
프러스원애니메이션은 대만 라이스필름과 합작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또또와유령친구들'의제작에 착수했고, 루크필름은 미국 펠릭스사와 손잡고 장편 애니메이션 '스퀴시'를 제작중이다. 삼성영상사업단도 일본과 합작해 방송 및 비디오용애니메이션 '머메노이드'와 '알렉산더'를 제작중이다.
한국과 대만이 절반씩 총 22억원을 들여 제작하는 '또또와 유령친구들'은 요즘 영화가에서유행하는 귀신영화. 개구장이 소년 또또와 영혼을 하늘로 보내는 전령사 할머니의 악마퇴치작전을 그리고 있다.
프러스원 이춘만총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과 대만, 두 나라의 제작진이 참여해기획·제작작업을 함께 진행하며, 완성후 해외에 공동 배급해 수익금을 나눈다.
'비비스 & 벗헤드', '101마리 달마시안' 등 미국 TV애니메이션의 하청작업을 했던 프러스원은 이 영화를 계기로 하청업체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또와 유령친구들'은 여름방학시즌에 맞춰 오는 7월쯤 개봉될 예정이다.'스퀴시'는 30년간 '만화영화 제작' 외길을 걸어온 김태익감독이 '요술 고양이 펠릭스'로 유명한 미국 펠릭스사와 손잡고 내놓는 작품.
3차원 세계의 종족인 '스퀴시'와 한 사춘기 소녀가 펼치는 따뜻한 우정과 스릴있는 모험을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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