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5일부터 전면 개편되나 홍보부족으로 상당수 시민들이 개편된 노선을모르는데다 일부 지역은 버스노선이 없어지거나 좌석버스만 다니게 돼 시행초부터 대혼란이우려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중순 새 버스노선을 확정하고 5일부터 개편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나 홍보기간이 짧아 대다수 시민들이 바뀌는 노선, 버스번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시는 당초개편되는 노선과 번호를 2개월 이상 홍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었으나 버스조합과합의가 늦어져 홍보기간이 20일에 불과했다. 또 시에서 배부한 노선안내 책자를 받지 못한가구가 많은데다 노선 경유지와 번호가 수정돼 안내책자와 일치하지 않은 곳이 많아 혼란을부채질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기존 버스노선이 없어졌는데도 새 노선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됐다. 대구시 교통운영과엔 노선개편으로 버스가 다니지 않게 돼 불편이 많다고 항의하는전화가 하루 수백통씩 걸려오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상동 정화여고 부근에 사는 한 학부형은 "아들이 22-1번 버스를 타고 지산동 능인고교에 통학했는데 노선이 없어졌다"며 "새 노선을 이용하면 동아스포츠센터 부근에서 내려 1㎞이상을 걸어가야 해 매우 불편하다"고 했다.
주부 최모씨(43)는 "반야월역에서 33, 35, 55번을 타고 동구시장을 이용했는데 일반버스가모두 없어지고 요금이 2배나 비싼 좌석만 운행된다"고 따졌다.
대구시 최영 교통운영과장은 "버스조합과 노선합의가 늦어진데다 지하철1호선 전구간 개통과 맞추려다보니 홍보기간이 짧았다"며 "개편뒤 2~3개월동안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노선은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李大現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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