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부처별 내년 예산안 이달 확정

가정의 달 5월, 그러나 대구시로서는 내년의 시 살림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첫번째 윤곽이잡히는 달이다.

중앙정부의 부처별 예산안이 이달에 확정되는데 대구시가 신청한 국고지원사업이 이 부처별예산안에서 빠져버리면 내년 살림살이는 그만큼 빠듯해질 수 밖에 없다.

대구시는 6일 오후 문희갑 시장이 상경, 관계 부처를 돌며 지역 현안사업을 협의하는것을시작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사업비를 보다 많이 확보키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대구시의 내년도 주요 지역 현안사업은 대부분이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 환경부, 문화관광부, 행정자치부의 소관이다.

건설교통부에는 지하철 2호선건설및 1호선 운영에 따른 재원대책 △구마고속도로 조기확장△가창~청도간 국도 확장 △대구 국제공항화 사업 △성서공단 서편 낙동강 제방도로 건설△위천국가산업단지 조기지정 문제가 걸려있다.

또 산업자원부에는 국립섬유패션대학 설립등 섬유산업관련 인프라 확충과 산.학.연 공동 상품개발센터 설립, 중소기업 상설판매장 건립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뒀다.

환경부는 위천국가산업단지 조기지정과 4개 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시설및 소규모 하수처리장 2곳 건설, 문화관광부는 대구종합경기장 건설과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문제,행정자치부는 대구선 철도이설과 지방세제 개선문제가 주요 현안이다.

어느 것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

위천단지 문제는 대구시가 어느정도 해결의 가닥을 잡은듯 하다.

문시장은 이와관련 "대규모 환경투자로 낙동강의 수질이 크게 개선돼 물금취수장은 올 1월2급수가 됐다 며 "올해말 대구의 하수처리율이 1백%가 되면 낙동강물은 더욱 맑아져 공단지정의 관건인 수질개선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 이라 말했다.

또 "이제는 위천단지 지정이 문제가 아니라 단지 조성을 어떻게 빨리 하고 물류비용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과제 라며 위천단지 지정에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와함께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문제에 대해서는 "단일 대회로만 본다면 재정 낭비가있겠지만 1년후 월드컵까지 감안한다면 흑자를 자신한다 며 유치 노력을 계속할것임을 밝혔다.

문시장은 시의 올해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별다른 차질이 없으나 하반기 가서어떻게 될지는 다소 불투명하다 며 재정상황이 예전과는 같지않음을 시인했다.이월된 사업이 많고 9천만달러의 외자도 있어 다른 시.도처럼 사업을 중단해야할 형편은 아직 아니지만 의무사부지와 50사단 부지의 매각문제가 올 연말까지 풀리지않으면 어려움이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대구시와 철도청, 청구가 컨소시엄으로 개발하는 서대구복합화물터미널의 사업차질 문제에 대해서는 청구를 배제하고 시와 철도청이 추가부담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있음을 내비쳤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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