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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향토국악계서 첫 독주회 여는 대금 연주가 양성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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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의 독특한 음색과 멋을 마음껏 보여주고 싶습니다. 비록 역량이 모자라지만 많은 대금연주자들이 보다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1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첫 독주회를 갖는 대금연주자 양성필씨(34·대구시립국악단 차석). 올해 입문 15년째를 맞은 그의 이번 독주회는 향토국악계 최초의 대금독주무대다. 남성적이고 절제된 성음이 요구되는 어려운 악기인탓에 그동안 대금연주회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번 독주무대에 쏠린 관심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한 기운으로 소리를 표현해나가는 실험적인 무대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연주와 함께 흥취가 배어나는 대중적 취향의 곡들을 틈틈히 써오고 있는 양씨는 이번 무대에서 창작곡 '묵상'과 '춘몽'을 들려준다. 연주곡은 유초신지곡중 '상령산'등 정악스타일의차분한 곡에서부터 테크닉위주의 경쾌한 민속악풍의 창작곡과 쉽게 접하기 어려운 김동진류(流) 대금산조등.

국악실내악운동을 통해 저변확대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그는 "오는 가을 두번째 독주회를갖는등 연주기량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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