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8일 국민회의 광주시장 후보 고재유씨측의 금품살포설을 제기한 오종렬씨(62·국민회의 광주 남구지구당 대의원)와 고씨의 선거운동원 위모씨(44·광주 남구 방림동)등 3명을 7일 소환, 밤 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으나 아직 진위를 가려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4일 밤 10시쯤 고후보측 위씨가 광주 동구 광산동 내사무실로 찾아와 고후보 지지명목으로 현금 1백만원이 든 봉투를 줘 돌려주려고 했으나 위씨가 급히 나가버렸다"며 "같은 달 27일 내 사무실에서 위씨에게다시 돈을 돌려주려 했으나역시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위씨는 "오씨에게 같은 달 24일 고씨 지지를 부탁하는 전화를 했을뿐 현금을 건네기는 커녕 만난 사실조차 없다"며 "같은 달 27일 오씨를 사무실에서 만나 고씨가 당선돼고맙다는 인사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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