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리는 김대중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인터넷과 PC통신으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특히 20~30대가 주축이어서 질문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데다 나름의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어 향후 젊은층의 대정부 의견수렴 마당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회원 6만여명에 이르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네띠앙(http://www.neti an.com/)은 '김대중대통령께 드리는 제안 119' 코너를 마련, 접수의견 가운데 정리된 1백80여건을 청와대 비서실과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MBC에 보냈다.
이번 제안은 김대통령 취임전날인 지난2월24일부터 지난달말까지 접수된 의견으로 실업대책과 민생안정대책, 정보통신망 구축, 중소기업 지원대책 등 회원의 주요층인 대학생과 회사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네띠앙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2백여건의 의견이 접수돼 앞으로 김대통령이 '국민과의대화' 행사를 가질 때마다 이를 정리해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대 PC통신망(go todj)으로 접수되는 의견도 지난달 말부터 급증하고 있다. '질문접수' 코너를 개설한 천리안과 유니텔의 경우 이달에만 각각 3백건 이상이 접수됐다. '이것이 궁금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분야별 해결방안'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 등으로 세분화한 하이텔과 나우누리에도 지난달 하순이후 각각 2백건이상의 의견이 접수됐다.
한편 10일 '국민과의 대화' 방송중에도 PC통신을 통해 의견접수를 받는 등 네티즌들의 참가가 보편화되고 있어 앞으로 대통령과 네티즌간 의견교환, 건의 등은 활성화될 전망이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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