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바랏트풀 보건대학장 김명호씨(76.연세대 명예교수.사진)가 8일 경북
대의과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한국 농촌의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참석, 특
강을 가졌다.
지난 89년 연세대의과대 교수(예방의학)를 정년퇴직한 후 후진국 의료
선교활동을 위해 91년 네팔로 간 김교수는 95년까지 돌카바살의 가우리상카
병원장을 맡아 의료 불모지대를 개척해 왔다.
서울대.연세대 교수와 연세대의과대학장 등 36년간의 교직경력을 가진
김교수는 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 지원으로 현지 간호.조산보조사 훈련원을
인수, 보건대학을 창설하고 임기 4년의 학장직을 맡아 의료보조인력을 양성
하고 있다.
김교수는 8년간의 네팔 의료선교활동에 대해 "인력이 부족한데다 법 규정
때문에 교육과정을 바꾸기가 어려워 새로운 지식전파에 곤란을 겪고있다"고
평가했다.
"세상을 마감하는 날까지 후진국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겠다"는
김교수는 "개척자의 정신을 가진 일꾼을 많이 길러내 이 세상에 사랑과 공평
을 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는 네팔으로 되돌아 갔다.
김교수는 지난 45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향토출신 의료인이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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