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1백20여만평에 수박을 재배, 전국 최대의 수박 집산지가 된 고령군 우곡면의 제2회 '수박축제'가 오는 18일 우곡초교에서 열린다. 작년 첫회 예를 봐 1천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보이는 이 축제는 공식 행사에 이어 농악놀이, 윷놀이 등으로 진행되며, 수박 품평회와시식회가 핵심을 이룰 계획.
낙동강변 퇴적물 토심이 20m나 돼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한 이곳 수박은 당도가 13~14도로 보통 수박 보다 2~3도 높아 유명하고, 면 전체 농가 중 63%가 수박 농사를 지으면서 호당 논 12마지기 상당의 하우스를 설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3년 처음 재배가 시작됐으나 98년 경우 6년전 보다 재배면적이 또 2배로 증가하는 등갈수록 집산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객기리 조창규씨(46) 경우 한 농가에서 무려 7천6백평의 수박 하우스 농사를 지어 8천5백만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지난달 23일 첫 생산품이 나왔으며, 지난 2월에는 처음으로 수박 작목반이 구성되기도 했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대대적 시식회도 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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