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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거창 화강암 주문 봇물

◆…거창 남산 석재단지가 화강암 가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초 가동에 들어간 이 단지는 극심한 건축경기 불황에도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야간 작업을 벌이는 등 1백%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13개 입주업체들이 신용을 바탕으로 뭉쳐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거창 화강석'으로 명명된 제품은 철분 함량이 적고 강도도 높으며 색채가 균일해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건축 및 토목용 판재석과 보차도용 경계석, 원기둥, 창대석, 교주명, 묘비석 등으로 쓰이고, 소비자 기호에 맞춰 주문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새우란' 신품종 개발

◆…재배 화훼로의 개발이 진행돼 온 야생 '새우란'의 새 품종 육성이 경북도 농촌진흥원에 의해 성공돼 고유 인공 품종 개발이 실현되게 됐다.

새우란은 울릉 등에 자생하면서 자생란 중 꽃이 가장 좋아 그동안 인공재배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이 투입돼 왔으며, 지금까지 대량 증식엔 성공한 가운데 새 인공 품종 개발 작업이진행돼 왔다.

진흥원은 3년 전부터 인공수정을 통한 새 품종 개발 작업을 진행, 자색.황색 등 기존 단순색깔 외에 청자색에서 적색까지의 다양한 꽃 색깔이 나타난 새 변종을 개발해 냈다는 것.이에 대한 유전적 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품종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진흥원측은 밝혔다.

영주 종돈 홍콩 첫 수출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세원 양돈단지 영농조합(대표 송영익)이 도내서는 처음으로 종돈(씨돼지)을 홍콩으로 수출한다. 수출량은 1백40마리로 마리당 수출 가격은 2백50달러(30~50kg 기준)이며, 14일 출하돼 20일 선적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해외로 수출한 종돈은 2백52마리에 불과하고 그나마 작년부터는 실적이전무한 상태다. 세원 양돈단지 측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로 수출국을 다변화 해 나갈 계획이다.

농작물 웃자람 심해

◆…고온다습한 날씨 영향으로 농작물 웃자람이 심하고 그에 따라 작물이 연약, 각종 병해가 우려되고 있다.

봉화군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지난 4월 평균기온이 평년 보다 4도 이상 높고 잦은 비로 일조시간은 예년 1백86시간보다 59시간 적은 1백27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물바구미.도열병 등으로 인한 벼 피해 외에도, 고추.수박 등은 생육초기 고온에의한 생리장해와 후기의 빈번한 비로 인한 일조 부족으로 생육저조.품질하락이 우려되며, 사과는 부란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엉 재배기술 연구

◆…우엉을 소득작물로 육성키 위한 연구가 2년째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농촌진흥원에 따르면, 잎은 쌈으로, 뿌리는 장조림 등으로 많이 식용되고 있으면서도 우엉은 우량품종 육성,효율적 재배법 적출 등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작물이다. 특히 전국 3백10ha 재배면적 중 경북도내 것이 30%인 1백4ha(농가는 1천7백70여 농가)에 달해, 경북도내 연구가 더 시급하다는 것.

이에따라 도 진흥원이 96년도부터 연구를 시작, 지금까지 잎 따기에 적합한 품종과 뿌리 수량이 많은 품종을 선별하는 과정을 마쳤으며, 올해는 효율적 재배법 연구를 시행한다는 것.이런 과정이 끝나면 적절한 재배기술을 종합적으로 확립, 보급할 계획이다. 문의전화(053)3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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