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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형상화한 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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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의 구분없이 민족예술을 발전시키려는 젊은 무용가들이 우리 춤과춤문화의 바른 길을 모색하는 제5회 '민족춤제전'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 막을 올리는 이 춤제전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과 민족춤위원회(위원장 김채현) 공동주최로 해마다 열리고 있는 춤행사. 우리 몸짓과 정서에 바탕을 둔 춤의 양식을 민족춤이라는 이름 아래 찾아보는데 지향점을 두고 있다.

환경·여성문제 등 사회성 강한 주제를 선정, 예술적 형상화를 통해 우리 춤의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준 춤제전의 올해 주제는 '여성, 모성을 위하여'. 여성의 정체감을 이루는 중요한요소이면서도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합리화하는데 역이용당한다는 반성이 적지 않은모성문제를, 춤으로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모두 4개 작품이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에는 백현순 대구무용단, 박현옥 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 등 2개 지역 무용단과 서울의 이순 무용단, 황미숙 무용단이 참가, 모성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다.

백현순 대구무용단은 모든 이의 고향으로 때론 희생하고 헌신하는 모성의 긍정적 에너지를표현, 여성을 보는 남성 중심의 시각을 들춰보는 '푸른 치마'(안무 백현순)를 무대에 올린다.

박현옥 대구컨템포러리 무용단은 목욕탕에서 함께 몸을 씻는 모녀를 통해 여성의 삶을 반추한 '목욕탕에서'(안무 박현옥)를 공연한다.

이순무용단은 '본능, 사람을 먹다'(안무 이순), 황미숙무용단은 '살모제'(殺母祭·안무 황미숙)로 모성을 춤으로 형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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