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박상규 중기 특별위원장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박상규위원장이 재경부.산자부.공정거래위 등 19개 중소기업 관련기관소속의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20일 대구에 왔다. '중소기업 애로타개 전국순회 현장민원실'민원실장 자격이다. 하지만 국민회의 부총재이기도 한 그는 6.4지방선거기간인 때문인지 조심스러웠다.

―중소기업 지원방향은.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다.―중소기업 지원책이 관련부처별로 양산돼 혼란이 많다.

△중소기업 문제는 자금.판매.인력.기술 등 여러 분야가 관련돼 있어 범부처적인 성격이 짙다. 관련 부처간 협의.조정을 위해 중기특위가 구성된 만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중소기업들은 자금난과 판매난을 가장 큰 경영애로로 꼽고있다.

△상업어음 할인 및 신규대출에 나서도록 금융기관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자재 수입대금 결제용으로 IBRD자금을 추가지원하고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를 상반기중 조기집행토록 할 계획이다.

―대기업의 어음제도 악용으로 어려움이 많다.

△법정기일 초과어음에 대한 할인료(발행자가 부담하는 가산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22일 중기특위내의 '어음제도개선 분과위원회'를 열어 개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중기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인데.

△금융권의 보수적 자금운용으로 자금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프라 구축등 간접지원이 많아 중소기업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보지못하는데다 정책발표와 시행에 시차가 있는 것도 원인이라고 본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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