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20일 부산 서구청 관계자들이 현직 구청장의 고향 출신자를 찾는다며 산하 동사무소 전산망을 열람하고 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서부서 및 서구청 등에 따르면 충무동 사무소 김모씨(27·여·8급)와 박모씨(26·여·9급) 등 주민등록 담당 직원 2명은 행정 전산망에 들어가 본적이 경남 합천인 주민 68명의 전화번호 등 신상 정보를 발췌, 부탁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2월13일 구청 총무계 직원 박모씨(40·7급) 및 구청장 비서실 정모씨(42·7급) 등의 부탁을 받고 이같은 일을 한 것으로알려졌으며, 현직 구청장이 합천 출신이어서 이 자료를 선거에 이용하려 했던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산 서구청 산하에서는 암남동에서도 꼭같은 일이 발생해 이미 사실로 확인돼 가고 있는중이다.
경찰은 선거를 앞두고 동사무소 일부 직원들에 의한 주민 개인정보 유출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배후를 캐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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