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시 시장.시의원 모두 무투표당선

○...문경시는 선거 때만 되면 시끌벅적하기로 유명하나 이번에는 시의원 4개 선거구가 무투표 선거구가 된데다 시장마저 단독출마해 선거분위기가 실종.

이때문에 2명을 뽑는 도의원에 출마한 5명만 외롭게 시가지를 누비고 있는데 "몇몇 후보는선거운동 할 맛이 안난다"며 시큰둥.

그러나 제1선거구에서 맞붙은 한나라당 이시하씨와 자민련 안명찬씨가 동향으로 문경초교동창생이라 주민들이 관심.

○...단독 입후보 선거구가 급증한데는 후보 사전조율의 영향도 적지 않다는 풀이.구미시 인동지역의 경우 광역의원에 김장수 한국노총구미지부장, 기초의원에 윤춘식시의원이 각각 단독출마, 김관용 구미시장 후보까지 모두 단독 출마한 상태.

김장수씨는 자민련 박세직부총재의 후광으로 일찌감치 자민련 공천을 받은뒤 타후보의 출마를 제지해 성공을 거뒀고, 윤춘식씨는 동료의원으로 선후배 사이인 정성기씨의 양보로 재선고지에 무투표 입성.

그러나 인동동은 모든 후보가 단독출마한 지역인 만큼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후보들은 긴장.

○...성주군 광역의원 제2선구에서 이종사촌끼리 서로 '형님먼저 아우먼저'하며 경합하다 결국 '형님'이 양보해 동생이 무투표로 도의회에 직행.

한나라당 김기대 전 도의원(59)과 여상근 전 군의회 의장(59)은 이종사촌 사이로 후보등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등록 마감일을 하루앞둔 9일 막판 합의를 본 것.

여씨는 "명예도 중요하지만 형제애를 깰까 봐 출마를 포기했다"며 "동생이 앞으로 휼륭한의정을 펼 것으로 믿는다"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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