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다음날에는 평소보다 서울지역 사망자숫자가 7% 가량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환경의학연구소 조수헌교수팀은 91년 이후 6년동안 서울시 사망통계와 서울소재 2백병상 이상 49개 병원 응급실에 대한 방문조사 결과, 94년부터 97년 사이 내원환자 자료 및의료보험연합회 보험청구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하루중 오존농도가 최고 0.1ppm이상(오존주의보 발령기준 0.12ppm)이었던 날 다음날에는 평소보다 사망자가 7% 더 많았다는 결론을얻었다고 밝혔다.
조교수는 이같은 연구를 통해 주로 자동차 배기 가스 등이 주된 원인이 되는 대기중 오존오염이 호흡기 질환자 등의 사망을 앞당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조교수팀은 오존농도의 하루 최고치가 평소보다 0.1ppm 높아지면 응급실을 찾는 호흡기질환자가 평소보다 38~1백7% 가량 증가하며 특히 어린이 환자는 오존농도가 0.05ppm만 상승해도 5배나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대기오염이 질환자의 사망을 앞당기는 주요 원인의 하나라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계산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한편 영국에서는 지난 96년 오존농도가 0.01ppm에서 0.09ppm으로 높아지면 사망자숫자가5.4% 가량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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