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1일 오후6시30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5차전에서 루키 강동우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대4로 역전승, 18승13패를 기록하며 3위와의 승차를3게임으로 벌였다.
이날 승부는 3시간 47분간에 걸친 연장 접전. 삼성은 두번에 걸친 역전극으로 달아나는 「승리의 여신」을 붙잡았다.
삼성 조계현과 한화 구대성이 선발로 맞선 경기는 전날과 정반대로 한화가 초반 분위기를주도하고 삼성이 뒤집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화는 3회초 우전안타로 진루한 이민호가 희생번트후 장종훈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뽑고 7회초에는 이영우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2대0으로 달아났다.
6회까지 구대성에 산발 5안타로 눌리던 삼성은 7회말 한화 포수 김충민이 평범한 파울플라이 2개를 잡지 못하는 기록되지 않은 실책에 편승, 최익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8회말 1사후에는 정경배의 중전, 김한수의 우전안타로 1, 3루의 기회를 잡고 유중일의우월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이어진 한화 구원투수 한용덕의 폭투로 1점을보태 4대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한화는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후 이영우의 좌전안타후 터진 송지만의 좌중월 2점홈런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긴장감 넘치던 승부는 연장10회 공방에서 갈라졌다. 10회초 선두타자를 내보낸후 병살타로 위기를 넘긴 삼성은 10회말상대 3루수 실책과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유중일을 강동우가 좌익선상을 가르는 끝내기안타로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마감했다.
9회초 2사후 구원나온 삼성 곽채진은 4타자를 제압하고 2승(1패2세이브)을 챙겼다. 조계현은완투승을 눈앞에 둔 9회초 2사후 송지만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 강판당했다. 조계현은 올시즌 대구구장에서 4번 선발 등판, 2패만 기록하는 악연을 보였다.
◇전적(21일)
▲대구
한 화 0010001020-4
삼 성 0000001301-5
△삼성투수=조계현 곽채진(9회.승) △한화투수=구대성 이상목(8회) 한용덕(8회.패) △홈런=송지만(9회2점.한화)
▲잠실
쌍방울 2-7 O B
▲광주
L G 4-5 해 태
▲사직
현 대 10-2 롯 데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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