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8개 구·군별로 정당연설회에 나선 한나라당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후보는 구청장 후보와 광역의원 후보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며 중반판세를 굳힌다는 전략아래 당조직을 본격적으로 동원하며 '문희갑-강재섭시스템'을 가동.
문후보는 선거운동후 처음으로 26일 낮 수성구의 한 음식점에서 13개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원을 호소했고 오후에는 서구 평리초교와 북구 명성웨딩주차장에서 열린 이의상(李義相)서구청장·이명규(李明奎)북구청장후보 정당연설회에 참석.
또 문후보는 13개 지구당을 순방하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21일부터 매일 한군데씩 지구당을방문, "저보다 더 열심히 뛰어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당원들의 선거운동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동시에 지역구내의 재래시장을 반드시 방문, 서민층 끌어안기에 총력.
문후보는 특히 25일 낮 서부정류장 옆 관문시장에 들러 지지를 호소하다 상인들이 "지하철개통으로 손수레와 오토바이,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횡단보도를 없앴는데 다시 설치해달라"며 진정하자 이에 대한 전후사정을 들어본뒤 즉석에서 조치를 약속하기도.
문후보는 또한 즉석에서 모방송사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며 "다른 후보들이 저보다 더 열심히 뛰고 있어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1년반 앞으로 다가온 21세기를준비하고 세계적 경쟁시대에는 전문지식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재선 당위론을주장.
…이의익(李義翊)자민련 대구시장후보는 26일 아침 방촌역에서 서부정류장까지 지하철에탑승, 출근길 인사를 펼친데 이어 달서구 대성사, 남산동 한마음 선원, 동화사, 파계사 등 불교 사찰을 돌며 불심(佛心)잡기에 진력.
이후보는 이에 앞서 25일 저녁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박철언(朴哲彦)선대위원장과 현경자(玄慶子)전의원 등이 찬조연사로 참석한 가운데 거리유세. 오랫만에 5백여명의 많은 청중이 몰린 이곳 유세에서는 이후보와 박선대위원장이 서로 시(詩)한수를 낭송하는 등 유세장아닌 문학의 밤을 방불.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한나라당과 문희갑후보가 망친 대구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대구시장 1인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며 대통령과 총리를 비롯한 집권여당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
이후보는 이에 앞서 동아백화점과 교동시장 등을 돌며 순회 유세를 벌였는데 한 횟집에 들러서는 삼삼오오 앉은 유권자들에게 대구의 현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하며"이번에는 반드시바꿔야 한다"고 10분여 설득, 마침내 이들로부터 박수를 끌어내는 집요함을 보이기도. 또 동아백화점 순회에서는 이인중사장이 내내 동행해 눈길.
한편 자민련은 24일과 25일 중앙당으로부터 일제히 선거자금이 법정계좌로 입금됐다는 전언.
…26일 출근길인사를 마친 국민신당의 유성환(兪成煥)후보는 남, 중, 수성, 서구 등지의 이면도로를 돌며 오전 내내 순회유세를 전개.
유후보는 특히 이날 오전 어렵사리 자금을 마련, 성사시킨 KBS TV방송광고 녹화를 위해목소리를 가다듬고 머리결을 매만지는 등 세심하게 신경쓰는 모습. 이날 아버지의 대사(大事)를 위해 딸 현주(35)씨도 직접 나서 지원.
유후보는 녹화가 끝난 뒤 범물동 동아백화점을 시작으로 범물동 아파트단지내 목련, 범물,협화, 보성, 에덴아파트를 순회하며 상가지역과 오가는 부녀자들을 상대로 득표전에 주력.유후보는 저녁 시간에도 이곳에서 퇴근 길의 샐러리맨들을 향해 "서민을 알고 서민 곁에서서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등 호흡을 함께하는 서민시장이 될 것임을 약속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
이에 앞서 유후보는 25일 저녁 6시반 퇴근 무렵 시민들의 통행이 잦아진 대구백화점 앞에서예정에 없던 '반짝유세'를 개최. 행인과 청중 등이 주로 젊은 층이라는 점을 감안, 유후보는"나이를 먹어도 이상과 희망과 꿈이 있다"고 말해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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