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덕유산서 보호관찰 청소년 첫 수련대회

거창.함양.합천 등 3개군 보호관찰 및 선도유예 청소년 2백여명을 위한 '청소년 선도보호 한마음 수련대회'가 23일부터 1박2일 동안 거창 덕유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지청장 한봉조)이 전국 처음으로 범법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마련한 수련대회에는 순간의 실수로 사회로부터 소외되었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레크리에이션과 야간공동체훈련 캠프파이어 등으로 마음껏 즐겼다.

유선근군(거창읍 대평리)은 "선도위원님들과 노래자랑과 게임을 하는 동안 한마음이 되었다"며 "보답하는 길은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용군(합천군 쌍백면)도 "우리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며 지난날의 잘못이 후회된다고 했다.

김성은검사는 "천진난만하게 어울려 노는 모습에서 전혀 비행청소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며 이들이 재활의 길을 걷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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