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싸움 연출
◆…31일 오후 2천여명의 청중이 몰린 가운데 진량초교에서 열린 경산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진흙탕 싸움을 연출.
최희욱 한나라당 후보는"머슴을 들여 놓을 때도 일을 잘하는지 여부를 알아본다. 믿을 수없는 사람을 머슴으로 뽑을 수 있겠느냐. 경산시장 5개월만에 땅투기로 물러난 사람, 군에도안갔다 온 사람이 도덕성이 있느냐"며 상대 후보의 자질론을 제기.
신의웅후보는 "혈세를 도둑질한 사람이 허무맹랑한 거짓말로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 최후보는 당선된 날로부터 늑대로 변해 세금을 축냈으며 자기편에 서지 않은 공직자는 무더기로목자르는 사람"이라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짓말쟁이라고 공격.이에 앞서 열린 도의원후보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무소속 박양무후보가 "먹고 살기 어려운 이때 도의원에 출마한 것 자체를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경산)
공개사과 요구등 가열
◆…31일 열린 포항시장 합동유세에서 자민련 박기환 후보가 자신을 공격했다고 해서 국회의원인 이상득 의원측이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발끈. 박후보는 "한나라당 정장식후보가 지역상당수 사업을 이상득 의원이 했다는데, 그렇다면 왜 이의원이 지난 4월30일 있은 대구~포항 고속도로 기공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냐"고 말했다는 것.
이에 이의원측은 "이의원은 분명히 기공식에 참석했으며 현장 사진까지 가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그릇된 판단을 유도한 박후보의 공개 사과를 요구.
(포항)
상대공약 헐뜯기
◆…포항시장직을 놓고 열전 중인 한나라당 정장식 후보와 자민련 박기환 후보는 31일 포항중학교에서 5천여명의 유권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마지막 합동유세에서 포항 자존심 공방 등 시종일관 가시돋친 설전으로 상대방을 공격.
박후보는"정책 대결을 기대했으나 상대방이 어떤 공약도 내놓지 않아 실망했다"며 영일만신항건설, 테크노파크 조성, 외국인 투자 자유지역 지정, 포철 본사기능 이전 등의 공약을제시.
정후보는"영일만 신항 공사의 지지부진, 송라면 지경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예산 11억원사장, 인덕산 절취 및 포항공항 확장 등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는 것은 박후보의무소신 및 행정 경험 부재 때문"이라고 주장.
(포항)
시장.상가돌며 지지호소
◆…지난해 포항북 보선에서 대결했던 박태준 자민련총재와 한나라당 이기택 부총재 부인들이 포항 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표몰이에 나서 눈길.
박총재의 부인 장옥자씨는 시장과 상가, 시외버스 터미널 등을 돌며 자민련 시장 및 도의원후보 지지를, 이부총재 부인 이경의씨는 31일 합동유세 후 거리 행진과 함께 시장을 찾아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호소.
(포항)
농번기 불구 인파 운집
◆…의성군수 선거 마지막 합동 유세전(30일 오후 의성초교)에는 농번기인데도 무려 3천여명의 인파가 운집.
무소속 정해걸 후보는 "그동안 얼토당토 않은 일도 참아 왔으나 이젠 더 이상 못참는다"면서 "관선 군수 때 골프채나 들고 다니고 도장만 찍은 사람이 군수 자격이 있느냐"며 상대후보를 공격.
자민련 김복규 후보는 "정부 여당과 힘있는 총리, 군민 등의 힘을 모아 의성에 도청을 꼭유치하겠다"고 목청.
(의성)
상대 헐뜯기에 열중
◆…청송군수 후보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린 31일 오후 청송읍 청송초교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의 청중이 몰렸으나 후보들은 헐뜯기에 열중했다.
자민련 문재석 후보는 "YS가 학력이 모자라 나라를 망쳤느냐"고 반문한 뒤 한나라당 후보의 즉각 사죄 및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기도.한나라당 안의종 후보는 "살맛 나는 청송 건설적임자인 나를 당선시켜 달라"면서 넙죽 큰절.
국민회의 배용진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와 자민련 후보가 서로 물어 뜯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있기 때문" "그 중 한사람이 당선되면 곧바로 재선거가 불가피해진다"고 싸잡아 비난.(청송)
서로 "봉사-역할" 장담
◆…31일 오후 점촌초교에서 있은 도의원 문경시 제1 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7백여명의 유권자들이 운집.
자민련 안명찬 후보는 "지역민을 위한 참다운 봉사와 지역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후보라는 시민들의 격려가 결코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완전한 승리를 장담.
한나라당 이시하 후보는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자민련 시장 사이에서 문경시의 발전에 보다큰 역할을 할 큰 일꾼"이라고 주장.
(문경)
"개발공약 실현성" 공방
◆…31일 오전 농암초교에서 열린 문경시 농암면 시의원 후보 합동연설회에는 농촌의 바쁜일손을 반영하듯 1백50여명의 유권자만 참석.
송관선 후보는 "시의원은 시정 추진권을 가진 직책이 아닌데도 실현 가능성 없는 각종 개발공약이 난무한다"고 상대방 후보를 비판했으며, 임욱재 후보는 "농암면이 인근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은 현 의원의 잘못"이라고 주장. (문경)
"예산낭비" 설전
◆…예천군수 후보 마지막 합동 연설회가 열린 31일 오후 예천초교에는 유권자들이 무더운날씨에도 불구 2천여명이나 몰렸다.
국민회의 황병호 후보는 "3년전 벌금 3천만원을 받은 후보가 또다시 출마했고, 또 한 후보는 수뢰혐의로 옥중 출마하는 등 두 후보가 깨끗하지 못하니 이번엔 깨끗한 나를 뽑아 달라"고 호소.
한나라당 권상국 후보는 옥중에 있어 연설을 포기.
자민련 김수남 후보는 "한나라당 권후보가 행정 잘못으로 3백억원의 많은 부채를 지고 있고, 사업 선정 잘못으로 예산도 많이 낭비했다"고 주장. (예천)
동원인력 "얼룩"
◆…군위 의흥초교에서 31일 오후 열린 군위군수 선거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양측 동원 인원등 2천여 청중이 모여 열기가 가득. 한나라당 홍순홍 후보는 "지난 3년간으로는 너무 짧아마무리 못한 일들이 많다"며 다시 선택해 줄 것을 호소.
무소속 박영언 후보는 "지역에 하나밖에 없는 병원도 쓰러져 가는데 그동안 속수무책이었다"며 상대 후보를 공격. (군위)
울먹이며 지지호소
◆…31일 오후 안동초교에서 2천5백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안동시장 후보 2차 합동연설회는 무소속 정동호 후보의 재선 호소에 맞서 타후보들이 정후보 실정에 무차별 집중포화를 퍼붓는 양상으로 전개.
도록 재선을 도와 달라"고 당부. 그러나 무소속 김성현 후보는 "정후보가 지난 선거때 공약한 국가공단 유치 등은 선거용 공약(空約)이 됐을 뿐"이라고, 국민회의 이재춘 후보는 "납득못할 기준으로 아파트를 선별 허가한 것은 특혜 의혹이 있다"고 공략.
한나라당 안원효 후보는 말미에 공천장을 불쑥 꺼내 들고 울먹이며 "{같은 당 한 국회의원이 사감 때문에 딴전을 부리지만 꼭 이를 극복하고 당선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안동)
청중 3천여명 몰려
◆…3천5백여명의 청중이 몰린 가운데 31일 오후 영주초교에서 열린 영주시장 후보 합동 연설회에서 한나라당 강은구, 무소속 박준홍·안길좌 후보는 하나 같이 현직시장인 무소속 김진영 후보를 공격하는데 연설의 많은 부분을 할애.
첫 등단한 김진영 후보는 "돈 버는 재주가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잠자는시간을 제하고는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재선을 호소.
안길좌 후보는 "지난해말 준공된 영주 광역상수도가 부실 공사돼 지금까지 가동되지 않고있다"며 김후보를 공격했고, 박준홍 후보는 "13대 총선 때 김진영 후보를 국회로 보낸 것부터가 잘못"이라고 가세.
이어 등단한 강은구 후보는 "지역 개발이 나 아니면 어렵다는 것은 독재자의 논리"라며 김후보를 맹공.
(영주)
선관위에 경고받기도
◆…31일 오전 영주초교서 열린 영주 제1 선거구 도의원 후보 합동연설회는 한 후보가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 공격을 하다 선관위로부터 경고받는 등 다소 격앙된 분위기속에서 진행.김계하 후보(국민회의)는 "전동호·김창언 후보가 도의원으로 있으면서 많은 일을 했다"고추켜 올린 뒤 "이는 여당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집권당 후보인 자신의 지지를 당부.김창언 후보(한나라)는 "도의회 의장이 소속 정당의 공천을 받지 못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있기 때문 아니겠는냐"고 전동호 후보를 공격하며 자신을 '지역발전 밖에 모르는 바보'라고지칭.
이에 전동호 후보(무소속)는 "지위를 이용해 돈 벌려고 마음 먹었다면 지금처럼 마누라가밥장사를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자신의 이권 개입설을 공박. (영주) 청중없어 맥빠진 분위기
◆…30.31일 이틀에 걸쳐 한꺼번에 개최된 영주 시의원 후보 합동연설회는 선거운동이 막판임에도 불구하고 청중이 별로 없어 맥빠진 분위기.
특히 30일 오후 선거구별로 합동유세를 가진 10개 선거구 시의원 후보들은 같은 시각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 사람이 몰려버리자 "하필 이때 그런 경기를 가져와 선거를 방해하느냐"고 경기를 유치한 영주시 축구협회를 성토.
(영주)
발신자 조사 소동
◆…봉화지역 각 사무실마다 최근 특정 군수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괴유인물이 우송돼 경찰과 군선관위가 발신자 조사에 착수.
'봉화사랑모임' 이름의 이 유인물은 "봉화군이 낙동강 상류에 산업쓰레기 처리장을 유치해청정 봉화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확인결과 이 모임은 존재하지 않는 유령단체로 밝혀진 것.
(봉화)
인신공격 일관
◆…30일 오후 금호읍 금호교에서 1천여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최된 영천시장 후보합동연설회는 공약 대결 보다 상대후보 전력 들춰내기 인신공격으로 일관. 자민련 김종덕후보는 자신의 학력.경력과 관련된 흑색선전 해명, 도의원으로서의 업적 홍보 등에 장시간을할애하고 "자민련 총재로부터 포항제철 연관 산업체를 영천에 선물로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공언.
무소속 이남희 후보는 "당적을 가진 후보들 모두다 이당저당 기웃거리다 필요에 따라 입당한 사람들"이라 싸잡아 공격한 후 "서쪽으로 기우는 힘없는 태양 보다 동쪽에 떠오르는 젊은 태양을 택해야 한다"며 젊은 자신의 지지를 호소.
국민회의 박진규 후보는 "시장이 되면 정후보는 시의 행정고문으로, 김후보는 재무고문으로위촉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한나라 정재균 후보는 "길을 아는 사람은 밤이라도 목적지까지 갈 수 있지만 처음 가는 사람은 길을 물어야 한다"며 "온갖 유언비어와 모함 속에 숱한 곤경을 겪었으나 한점 부끄럼없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
(영천)
최대 접전지역 열기
◆…30일 오후 왜관초교 운동장에서 3백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왜관읍 기초의원합동연설회는 최대 접전지역 답게 후보들의 공방전과 유권자 관심이 대단.
조인현 후보는 "군의원 한번 하려고 모친 기일도 걸렀다"며 눈물로 호소.
장재길 후보는 "행정.농상업 등 모든 분야에 능통하고 사명감과 청렴성을 가진 사람이 군의원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으며, 박창기 후보는 "지난 의원임기 동안 군살림을 주부처럼 알뜰하게 살았다"며 계속 지지로 지역발전을 앞당기자고 호소.
(칠곡)
3당후보 공방 치열
◆…30일 오후 김천초교 운동장에서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김천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자민련 김정배 후보는 "현 시장이 판공비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지출했다"고 주장하고, "자치단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시비 1천여만원을 들여 1백30여개 헌수막을 내건 사람을 다시 뽑아서야 되겠느냐"고 몰아세웠다.
한나라당 박팔용 후보는 그러나 이들 공격성 발언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
국민회의 김영주 후보는 50억원을 김천에 지원해 준 '김대중 대통령의 당' 지지를 호소.(김천)
연설회장마다 "썰렁"
◆…31일 오후 경주역 광장에서 2백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경주시 기초의원 성동동 선거구 합동연설회를 마지막으로 경주지역 후보자 합동 연설회가 모두 끝났다.
경주지역은 30.31일 이틀간 광역의원 후보 1개 선거구와 기초 8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있었으나 대부분 연설회장에 청중이 1백~2백명 밖에 모이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경주)
서로 "불법선거"고발전
◆…구미지역 기초의원 선거구 중 전현직 의원이 출마해 서로 불법선거를 고발하는등 혈투를 벌이고 있는 공단2동 지역 경우 30일 공단운동장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장에서도 치열한공방전으로 일관.
첫 연설에 나선 강형구 후보는 현의원으로서 3년 동안의 현안사항 해결과 추진 실적을 설명하는 등 유권자 설득에 주력하면서도 상대 후보 선거공보의 절반 이상이 자신을 비방했다고지적.
오병호 후보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느냐" 며 "상대 후보가 자신이 경영하는 호텔 사우나권을 돌리고 있다"고 비난. 특히 지난 선거 때 강 후보가 한 공단지역 초등학교 유치공약의 허구성을 지적하며 교육청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 녹음까지 들고 나오기도.(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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