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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노사정위 참여결의 -민노총, 정부와 대화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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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제2기 노사정위원회 참여를 결정하고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이 정부의 협상태도에 따라 최대한 협조의사를 밝혀 노동계는 일단 표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보이고 있다.

그러나 양대 노총 모두 사전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노사정위 탈퇴, 총파업 강행 등 강경으로 선회할 방침인데다 정리해고가 임박한 대기업과 공기업 단위노조는 노총 방침과 관계없이 정리해고 저지투쟁을 벌일 예정이어서 노동계 내부의 갈등은 여전히 증폭일로에 있다.

한국노총은 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오는 3일 출범하는 제2기 노사정위에 참여키로 했으나결의문을 통해 △제1기 노사정위 합의사항 이행 및 재벌, 정치권 개혁 △부당노동행위 근절및 악덕업주 구속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공공부문 구조조정 △노사정위 합의이행 제도적보장 △무분별한 정리해고 중단 및 실업대책 확대 △노동계 총파업에 대한 사법처리방침 철회 등 6개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리고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즉시 노사정위를탈퇴,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도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책임있는 교섭단을 꾸려 성실한 대화에 나선다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리해고 및 파견근로제 철회가 선행되지 않는 이상 총파업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10일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둔 지역의료보험 노조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노사정위참여나 총파업 철회와 관계없이 파업 등 강경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지역에 조합원 1천3백여명을 둔 현대자동차써비스 역시 회사측의 정리해고 기준이 시달되고구체적인 일정까지 잡혀있는 만큼 파업 등을 통한 총력투쟁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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