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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면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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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고종환)는 이날 오전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안정과 생존권 사수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이날 정오 소하리공장 열사의 광장에서 총력투쟁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2일 오후 전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 본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의 파업일정을 마련했다.노조는 또 지난달 29일 발생한 송인도 조합원 분신 사건은 조합원들을 벼랑끝으로 몰아넣은회사측에 책임이 있다며 유종열 법정관리인의 퇴진도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의 분노를 잠재우기가 어려워 민노총 방침에 관계없이 김대중대통령의 방미기간중에도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자동차 노조는 2일 오전 8시 30분 주.야간 근로자들이 동시출근해 각 사업장별로집회를 가졌으며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본사를 방문, 항의 집회를 갖는 등 파업을 벌이고있다.

이 때문에 광명시 소하리, 아산, 시화공장의 완성차 생산라인 가동이 이틀째 중단됐다.노조는 3일에도 주.야간 근로자들이 동시 출근해 파업 집회와 거리투쟁을 갖는등 단체협약이행 등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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