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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축제와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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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축제의 의미는 무엇일까? 동서고금을 통해 축제는 새로운 세계, 새로운 문명의 도래를 예고했다. 축제기간에는 모든 무례함이 용인되고 가면을 쓴 사람들이 과격한 행위와 거친 행동을 해도 제재를 받지 않았다. 이 책은 세계각국의 다양한 축제를 문명사적으로 다루고 있다.

'축제'를 집요하게 연구해온 인류학자 장 뒤비뇨는 축제가 "더욱 폐쇄되고 황폐화되는 현대인들의 삶에서 하나의 출구로 작용하며, 인간에게 잃어버린 꿈을 다시 찾게 해준다"고 했다.저자는 이 책에서 축제에 대한 세가지 본질을 규명하고 있다. 기존의 질서와 기호가 변조되고 뒤집히는 쾌감을 맛보려는 것과, 새로운 질서의 탄생을 가면이나 의례의 모습으로 나타내 주는 상징적 환각의 상태. 그리고 마지막으로 축제와 이데올로기의 관계다. 저자의 독창성이 엿보이는 것은 프랑스 대혁명과정을 축제적 상황으로 분석했다는 점이다.〈한길사,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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