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 열전현장-기초장, 지방의원-대구

---치졸한 작태 개탄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한 일부 선거구 후보들이 상대후보측으로부터 갖가지 음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

모구청장 후보측은 "우리 후보가 당선되면 공무원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등 헛소문이 나돌아 이를 가라앉히는데 부심하고 있다"며 "이런 치졸한 작태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개탄.

다른 지역 한 구청장 후보진영도 자신이 당선되면 모 정당에 가입할 것이라는소문에다 현재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버스노선 개편에 관여했다는등 엉뚱한 소문이 나돌아 이를 해명하는데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하소연.

---"특정후보 지원 않는다"해명

◆…국회의원들이 후보를 지원, 경쟁이 더욱 치열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의원 수성구제4선거구 선거전과 관련, 이치호 전의원측이 자신들은 공병호후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명.이 전의원의 한 측근은 "이 전의원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어 누구를 지원할 입장이 아니며 더구나 공후보를 지원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그간의 정당 활동과 인맥을고려했을 때 오히려 다른 후보를 지원해야 할 상황"이라고 언급.

---유권자 정직한 판단 호소

◆…막판 선거전이 각종 불,탈법 운동으로 얼룩지면서 일부 출마자들이 자신의 선거 운동보다 공명 선거 확립을 주장하는 항의성 캠페인에 나서 유권자들로부터 눈길.

달서구 성서 지역 무소속 시의원에 출마한 정판규 후보는 1일부터 공명 선거 성명서를 내는한편 가두 홍보 차량을 동원해 "비등록 아줌마 부대의 대거 등장과 향응 제공등 선거판이추악한 모습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정직한 판단을 호소.

또 달성군 시의원에 나선 한나라당 박성태 후보도 "출마자의 재력이나 금품 제공 여부를 떠나 후보자 개인의 경력과 자질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달라"며 막판 선거전을 대신.---해명요구에 반박성명

◆…자민련 후보로 달서 구청장에 출마한 장긍표씨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황대현후보와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성서 폐기물 처리장'추진에 관한 달서구청의 계획안 문건을 공개한뒤 '폐기물 처리장 2차 공방'을 시작.

성서 지역 시의원 자민련 후보로 출마한 배재회 구의원등이 함께한 이날 회견에서 장후보는"달서구청이 대구시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성서 장기동 지역 폐기물 처리장 건립안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며 현직 구청장인 황후보측의 해명을 요구.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황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 건립안을 폐기물 처리장으로 몰아부치는 것은 관료출신으로서 상식 이하의 처신"이라며 "쓰레기 선별장이 법규상폐기물 처리장으로 분류돼 있는 점을 악용해 구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반박.

---정당연설회 분위기 후끈

◆…김윤환 의원과 강재섭 의원을 비롯 박경호 달성군수 후보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다사읍에서 1일 오후 3시에 열린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장에는 8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

이날 연설회에서 박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켜줘야 대구가 야당으로서 힘을 발휘 할수 있다"며 "박근혜 의원과 함께 달성군을 위해 일할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한표를 호소.---"학력 허위기재" 고발

◆…대구서구갑 선관위는 1일 서구 평리2동 구의원에 출마한 임만규후보(52)가 선전벽보와선거공보에 허위학력을 기재했다며 임후보를 대구지방검찰청에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선관위에 따르면 임후보는 울릉군 북중학교와 수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선관위 등록 서류등에 기재했으나 사실확인 결과 북중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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