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등 신세대들의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전개된 '콜라논쟁'이 급기야 감정싸움이 뒤섞인'애국심논쟁'으로 확산, 찬반여론이 들끓고있다.
지난 달 7일 유니텔 토론마당에 게재된 '코카콜라냐! 815독립콜라냐!'는 16일간 1백57회의격렬한 찬반논쟁끝에 지난 달 22일 마무리됐다.
이들 논쟁에는 범양식품이 개발한 '콜라독립 815' 애용론과 상업성에 대한 시비, 한국콜라시장을 휩쓸고있는 코카콜라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 교차했다.이토론이 끝난 뒤 다시 유니텔'허심탄회'란에 또다시 똑같은 논쟁이 불붙기 시작, 모두 7회에 걸친 마무리 논쟁이 치열히전개됐다.
이후 논쟁이 끝난듯한 시점인 지난 달 28일 하이텔 토론의 광장에 '815 콜라 마십시다'는급기야 애국심논쟁으로 발전, 3일오전까지 1백90여회의 논쟁이 진행되고있다.찬성론자들은 "한국의 중소기업 신제품이 거대공룡 코카콜라에 대항해 살아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콜라독립 815애용을 주장하고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815라는 이름은 얄팍한 상술"이라며 "단지 국산이라는 것만을 홍보해 시장을 획득하려는 것은 시장경제체제의 논리에 어긋나는 일"이라 반박하고있다.
찬반논쟁에는 맛의 우위, 가격차등 문제까지 일일이 지적하며 논란이 계속됐다. 특히 격렬한찬반논쟁끝에 일부 토론 참가자들은 모욕적인 언사까지 동원, 본질을 외면한 채 서로 감정적인 싸움까지 벌이는 해프닝을 빚기도했다. 일부 토론자들은 "815콜라를 마시면 애국자이고 코카콜라를 마시면 매국노냐?"며 흑백논리식 토론흐름을 비판하며 "공정한 소비로 심판을 내리는 것이 옳을 것"이라는 객관적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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