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년체전 준우승 상주 상산초교 농구팀

'우리는 미래의 조던'

갖은 악조건을 이겨내고 제27회 소년체전에서 준우승한 상주 상산초교(교장 이재학) 농구선수들.

이들은 좋은 체격을 지닌 대도시 선수들을 상대로 자주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가드 박진범, 포워드 이동근 김동규 김희범, 센터 김장희가 그 주인공들이다. 김장희는 초등학생 답지않은 몸집과 1백75㎝의 큰 키로 주목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왜소한 체격을 지녀 기술농구로 승부를 건다. 이번 소년체전 결승에서 조직력이 다소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가드와 포워드진의 기량은 다른 팀을 압도했다.

선수들의 꿈은 프로농구단에 들어가 이 지역출신 프로농구스타인 박재일 조성원을 능가하는선수가 되는 것.

창단 15년째인 상산초교 농구팀이 꾸준히 전국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이병재감독권택근코치의 열성과 어머니후원회의 보이지않는 지원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재학 감독은 "선수발굴이 힘들지만 열심히해서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겠다"고 말했다.상주중과 함께 상주의 자랑거리가 된 상산초교 농구팀을 위해 상주시는 8일 카퍼레이드 등환영행사를 마련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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