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대로, 앞산순환도로 등 대구시내 8곳에 고정 설치돼 있는 무인속도측정기외에 이동식무인속도측정기가 등장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말 남부, 달서, 달성 3개 경찰서에 이동식 무인속도측정기를 각1대씩 지급, 과속차량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방법은 현재의 고정식 측정기와 같이 사진판독을 통해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한다. 운전자에게 명확한 증거를 제시할 수 없는 기존스피드건의 단점도 보완하고 있다.
이동식의 가장 큰 장점은 어느 곳에서든지 단속이 가능하다는 것. 현행 고정식 측정기의 경우, 이미 대다수 운전자들에게 위치가 노출돼 단속 건수가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무인속도측정기 설치 초기 하루 평균 3백여건에 이르던 단속건수가 최근에는 1백50여건으로 절반 정도 줄었다. 게다가 과속차량 운전자들이 카메라 앞에 오면 잠시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가속페달을 밟는 '빠져나가기식 과속운전'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일부터 이동식 측정기를 이용, 2백여건의 과속차량을 적발한 대구 달서경찰서 하원준 교통지도계장은 "이동식 측정기는 주·야간 가릴 것 없이 적발이 가능하다"며 "규정속도를 꼭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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