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순신장군 병마속 악전고투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적탄에 맞아 전사한 것은 치열한 전투로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병마에 시달렸기 때문이라는 이색연구논문이 나와 관심.

해군 충무공수련원 최두환연구실장은 충무공 이순신의 '전사의 진실'이란 논문을 통해 충무공은 당시 자신의 건강상태가 도저히 전투에 임할 수 없을 만큼의 중환상태인데도 조국의위기를 구하기 위해 전투에 참가했다가 숨졌다고 주장했다.

최실장은 이 논문에서 1592년 3월 20일부터 전사한 해인 1597년 12월3일 사이 난중일기 속에 아프고 식은 땀을 흘린 날이 1백41일로 전체 일기분량의 8.85%를 차지해 당시 이순신장군의 건강상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기에는 1백76회에 걸쳐 아픔과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어 병세가 중증임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이 연구동기에 대해 △전사를 가장한 자살 △당시 죽지않고 은둔했다(위장 사망설)는 등 각종 설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연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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