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계개편 경제개혁위해 불가피

김대중대통령은 5일 정계개편과 정치권 구조조정에 관한 분명한 '원칙'과 '소신'을 밝혔다.김대통령은 이날 '국민의 정부' 출범 1백일과 미국 국빈방문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하루속히 정계개편을 이룩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하고 있는 것을 모든 여론조사를 통해알 수 있다"며 정계개편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특히 김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6.4 지방선거에서 공동여당이 16개 시도중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 10개 지역을 차지하는 등 여권의 승리를 이끌어낸 이후 정계개편의방향에 관한 첫 언급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 운명을 지키고 효과적 경제개혁을 단행키 위해 정계개편에 대해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면서 국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는 김대통령이 늦어도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적극적인 정계개편을 시도할 뜻을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정치권의 고질적인 폐단과 관행, 부패구조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의필요성에 대해서도 분명한 원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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