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엔 안보리 인도.파키스탄 규탄 결의안

유엔본부AFPAPDPA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을규탄하고 핵무장 경쟁을 저지할 구체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은 이 결의안에서 양국이 핵무기 개발과 배치를 자제하고 핵실험을 중단하며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무조건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안보리는 또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지역 문제를 포함한 분쟁을 해결하기위해 쌍무회담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대화 중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인도와 파키스탄이 고위급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고 어떤 국가도 NPT와 CTBT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강조했다.

그러나 인도와 파키스탄은 즉각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거부의 입장을 밝히고 NPT 문제는전세계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5대 핵강국들도 핵무장 해제 일정을 구체적으로 약속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인도는 이날 외무부 성명서를 통해 안보리 결의안이 "강압적이고 도움이 안된다"며 거부입장을 분명히 하고 NPT가 핵보유국과 비보유국 사이의 불평등한 세계 질서를 상징하는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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