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IMF 관리체제. 대량실직에 급여삭감, 살인적 물가상승때문에 삶의 수준이 10년은 뒷걸음질한 상황이다.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IMF시대일수록 보험의 필요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불황으로 가계가 어려울때는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는것이 바람직하다. IMF시대의 보험 재테크 요령을 알아본다.
보험사들은 실업사태와 소비자 파산시대에 대비한 IMF형 보험상품들을 속속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IMF형 보험상품은 △저가 실속형 상품 △시중실세금리에 따라 고수익과 보장기능을 가진 상품으로 나뉜다.
IMF형 보험상품들은 대개 월납입료 1만~3만원대의 저가상품이 많고, 실직.임금삭감 등 개인소득의 변경사정이 있으면 보험료를 중도인출받거나 납입보험료를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을지닌다.
33개의 생명보험사가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달 15일부터 판매중인 '뉴플랜 자유적립금 보험'은 실직하거나 임금이 삭감됐을 경우 보험계약을 유지하면서도 가입자가 납입보험료를 중도인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를들어 1만원은 보장성 보험료, 20만원은 저축성 보험료로 월 21만원씩 1년간 납입해온가입자가 실직하거나 임금이 삭감되면 실세금리를 반영한 이자와 저축성으로 적립한 2백40만원을 중도인출받을 수 있다. 단 0.5%의 중도인출 수수료는 물어야한다.
'꿈나무 저축보험'(삼성생명)과 '부전자전 교육보험'(교보생명) 같은 상품은 일정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계약이 유지되며, 소득 감소 사유가 발생할 경우 해약 환급금으로 납입보험료의 일정액을 인출 할 수 있다. 이밖에 실직위로금을 지급해주는 삼성화재의 '화이팅 건강보험'과 제일화재의 '아빠 화이팅 보험'도 IMF형 보험상품으로 꼽힌다.
소득 감소에 따라 기존에 들고있는 보험의 해약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보험을 해약할경우 해약환급률, 보험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보험상품은 7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전에 해약하면 이자소득세를 물어야 한다. 소득공제 혜택도 가입후 5년 이내에 해약하면 무효화돼 공제받은 금액을 소급 징수당한다. 보장성 보험의 경우 환급금이 매우 적기 때문에 해약은 마지막 선택수단이어야 한다.
명예퇴직자의 경우 보험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재테크방법의 하나다. 생명보험사의 '슈퍼재테크2'라는 상품은 보장 기능 외에 일시납 보험료의 1%를 매달 생활자금으로 지급해준다.5년만기로 1억원을 일시 납입할 경우 매달 생활비로 1백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기가 되면1억1천10만원을 찾을 수 있고, 가입자 사망시 1억4백50만~1억2천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22%에 달하는 현행 이자소득세를 물지 않아도 돼 이를 감안하면 실제로 18~19%대의 이자를 적용받는 셈이다. 〈金海鎔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