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지정도로 또는 행정기관이 개발예정지로 고시한 땅의 소유자들이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책에도 불구, 매기가 살아나지 않자 해당관청에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는 민원을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내환동 종합경기장 건설을 맡고 있는 대구시 종합건설본부의 경우, 자금부족으로 사실상 부지매입이 중단된 실내체육관 예정부지 주민들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개발을촉구하는 전화를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 수성구 상동 미개통 도시계획도로에 20여평의 땅이 물려 있는 김모씨(69·대구시 수성구 파동)는 지난 달 말 지주 3명의 이름으로 빨리 땅을 매입해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시장에게 제출했다.
대구시내 각 구청에도 미개통 도시계획 도로와 관련된 민원이 하루 1~2건씩 들어오고 있다.대구시 중구청 토목1계 최병렬계장은 "올 초 미개통 도시계획도로 개발을 위해 시비가 약 1백10억원 가량 책정됐으나 세수부족으로 지원여부가 불투명해졌다"며 "이 때문에 잔뜩 기대했던 지주들의 실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편입지주와 공사시행 각 기관의 보상가 협상기간도 크게 줄어,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의 경우 지난 해 말부터 매입협상을 시작한 대구 동호지구와 안동 정상지구는협상기일이 예정보다 1~2개월이나 단축됐다는 것이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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