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인 관광객 유치 본격화

'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한푼의 달러라도 더 필요한 국가 위기 상황을 맞아 중국의 자국민한국 여행 자유화 조치에 맞춰 경북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 특별 대책을 마련, 집행에 들어갔다.

경북도의 현재 진도는 관광객 유치 방안을 위주로 한 기본계획 마련을 마친 단계. 앞으로실천과 피드백(수정.조정) 과정이 뒤따라야 하고, 그 성패에 따라 지역 관광업이 큰 영향을받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기본 계획에 나타난 유치 방안은 다음과 같다.△홍보관 및 안내소 설립.운영 강화=홍보영상관, 관광 정보센터, 특산물 전시 판매장 등을만들고, 여기에 중국어 회화 안내 요원을 배치한다. 또 대구.김해공항과 불국사, 경주역 및터미널, 포항시외버스 터미널, 안동역, 영주 부석사 등 8개소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한다. 중국어판 경북관광 리플릿 3만부, 문화엑스포 홍보물 25만부, 중국어판 비디오 3백개 등 홍보물도 제작할 계획.

△안내판 정비.신설=중국어를 함께 표기한 관광 안내판을 1백14개소에 설치한다.△현지인 대상 홍보활동 강화=산동성.흑룡강성 등 동북아자치연합 회원 성(省)을 대상으로홍보를 하고, 자매결연한 5개 성이나 시에도 이를 알릴 계획. 이달 중에는 중국 단체여행객유치 업체로 지정된 국내 여행사 19개를 상대로 판촉활동을 한다.

하반기 중에는 중국 현지 여행사.언론사 관계자를 초청해 3개의 소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때 경주.안동.영주.문경.울진 등을 이들이 직접 둘러보게 함으로써 자국내 소개 기회를 넓힐 방침.

봉화 송이축제 때도 섬서성 동천시 등 자매도시를 초청할 계획이다.

△현지 출장 홍보=10월 상해시에서 열리는 국제 여행교역전 등에 경북도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

△관광코스 개발=중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관광 코스를 새로 정리.발굴키로 했다. 산업 및 쇼핑 관광 중심의 이틀 코스, 동해안 신라문화권 및 휴양지를 중심으로한 이틀 코스 등을 구상하고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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