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대기업 구조조정은 국가경제운용 뿐아니라 단위기업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빅딜(업종 맞교환)을 포함한 대기업 구조조정(계획)이 며칠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최 조찬강연에 참석, "그동안모 재벌기업이 구조조정에 상당한 우려를 표하며 거부적 태도를 취했으나 어제(9일) 전화로알아본 결과, 구조조정에 승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또 기업의 부채비율 해소를 위해 기업이 부동산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세제혜택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정부와 공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성과급, 연봉제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지방자치단체, 정부산하단체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 기획예산위에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근로자 권익보호 문제와 관련, 김 실장은 "부당노동행위는 강력 의법조치하겠지만, 근로자들이 법을 지키지 않거나 경영에 간섭하는 일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현재 금융개혁 과정에서 신용경색과 고금리가 진행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안다"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방미기간중 (미셸 캉드쉬) IMF(국제통화기금) 총재와 만나 이같은 문제를 상당부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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